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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대통령 돼도 잡아뗄거냐"


입력 2017.03.01 13:58 수정 2017.03.01 13:59        이충재 기자

특검연장 불발 사과요구…"과거 왜곡하지 말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만약 대통령이 돼서도 엉터리 판단을 하고, 문제가 되면 딱 잡아떼고 변명할 것이냐"고 '특검 연장 불발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거를 편한 대로 기억하고 왜곡하지 말라"며 "현 사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느낀다면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박 대표는 특검연장 불발과 관련 '선(先)총리교체-후(後)탄핵'을 반대한 민주당과 문 전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이어 "당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기 위해 총리를 먼저 선출하고, 새 총리가 최순실·우병우 사단을 청산한 뒤 검찰 수사·국정조사·특검을 했다면 박근혜-최순실의 죄상이 만천하에 드러나 대통령은 탄핵당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이 마련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소한 김병준 총리 지명자라도 임명됐다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보다 100배는 나았다"며 "지금이 문 전 대표의 말대로 '혁명적 청소'가 되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탄핵 세력과 총리 흥정을 할 수는 없었다'고 했는데, 그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비밀회동은 왜 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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