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본선 경쟁력 안희정보다 우세
리얼미터·CBS '5자 가상대결'서 문재인 46.8% > 안희정 32.7%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본선 경쟁력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6일과 7일 전국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2주차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로 가정한 문 전 대표가 46.8%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상대 당은 자유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전 상임대표, 바른정당에선 유승민 의원, 정의당에선 심상정 대표를 본선 후보로 가정했다.
문 전 대표는 이들과의 대결에서 46.8%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황 권한대행은 19.7%로 2위, 안 전 대표는 14.4%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 의원과 심 대표는 각각 4.4%, 4.3%다.
안 지사를 민주당 후보로 가정했을 때도 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32.7%로 20.0%의 황 권한대행을 12.7%p 차로 앞섰다. 안 전 대표는 13.7%, 심 대표는 9.2%, 유 의원은 4.4%를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문 전 대표는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 4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안 지사에 비해 본선 경쟁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 지사는 충청과 50대 이상, 비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박빙의 경쟁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6~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6%), 무선(74%)·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총 통화 1만3487명 중 1022명이 응답을 완료해 7.6%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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