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겨냥 "공공일자리 늘리겠다는 건 망한 그리스 가는 것"
“안희정 대연정 현실적으로 불가능”
황교안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말 아껴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보수층에서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15일 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한 맹비난을 이어갔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미래재단 주최로 열린 2017 대선주자 초청 특별대담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정권교체의 근거로 내세우는 '적폐 청산'과 관련, "국가적 적폐를 청산하는 게 옳은 말이지 어떻게 우파정권 10년 적폐만 청산하자는 구호를 내걸어 정권교체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마치 좌파정권 10년 적폐는 그대로 두고 우파의 것만 청산하자는 게 야당 어느 후보가 말하는 적폐청산인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정권교체란 게 정당간 교체가 아니더라도, 사람이 바뀌고 정책이 바뀌면 그것이 정권교체다"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공무원 감축 등 사회 전반의 구조조정을 강행하겠다면서 "어느 야당후보가 공공일자리를 창출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하는데 이는 망한 그리스로 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래전부터 공공부문 81만개와 민간부문 50만개를 포함해 131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홍 지사는 "공무원이 늘어날 경우 오히려 비효율을 초래해 세금만 축내고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라며 기업가들을 움츠리게 만들면서 내놓는 일자리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없음을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이 쌓여있는 이유는 악성노조들이 경영진을 욕하는 데 누가 국내에 투자를 하려고 하겠느냐"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기업이 미국으로 돌아오면 감세해주고 있다. 이처럼 기업의 투자여건을 마련해줘야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발언을 겨냥해선 "대연정을 얘기하는데 정치 풍토상 연정은 안 된다. 그냥 갈 곳 없는 소위 우파 진영의 사람들을 포섭하기 위한 정치 메시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불출마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 "참 정의롭고 바른 사람"이라며 "경쟁을 안 하게 돼서 다행스럽다"며 짧게 답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