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당, 문재인·안철수 '안보 변신'에 비판 릴레이


입력 2017.04.11 16:24 수정 2017.04.11 16:47        정금민 기자

문재인·안철수 사드배치 입장 선회는 '안보 코스프레' 비난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이 11일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정조준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이 11일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정조준해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후보가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선회한 것에 대해 "대선승리에 눈 먼 '안보 코스프레'"라고 평가했다.

먼저 문 후보를 향해서는 "북한이 핵을 동결하고 협상장에 나오면 사드 배치를 보류할 수 있다는 문 후보의 인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사드 찬성으로) 당론을 중용시키겠다'고 언급한 언론 인터뷰를 인용해 "당의 상왕인 박지원 대표가 사드배치 찬성을 당론으로 채택할지, 안 후보가 그를 설득시킬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드배치에 대한 두 후보의 오락가락하는 것이 서로 닮았다"며 "기회주의적 행보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문 후보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휴직 특혜 의혹도 거론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 측에서 '(준용 씨가) 파슨스 스쿨 입학 허가를 받은 후 입학연기 가능 통보를 받았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파슨스 스쿨 측에서 석사과정은 연기가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는 사람이 거짓말해서 되느냐. 진실을 밝히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금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