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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성희롱 BJ 사과 영상 "정신 나간 콘셉트로 활동"


입력 2017.04.13 07:42 수정 2017.04.22 10:15        이한철 기자
아이유(사진) 성희롱 BJ가 영상을 통해 사과했다. ⓒ 연합뉴스

가수 아이유를 향한 거침없는 성적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BJ A씨가 12일 유튜브를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이 영상에서 본명을 밝힌 뒤 자신을 "조금 더 자극적인 소재를 좋아하는 분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방송을 하는 약간은 하드코어한 BJ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욕도 섞어가며 가끔은 성드립도 하며 정신 나간 콘셉트로 활동하고 있었다"면서 "사실 처음엔 기사가 떴을 때는 신기하면서도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차피 아이유는 저 따위는 신경도 안 쓸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뻔뻔했던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봤다.

하지만 A씨는 "다음 날 소속사 측에서 고소하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이 영상을 찍는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면서 "진짜로 저의 한마디가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느껴지고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해야겠다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모든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했다.

A씨는 "조용히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처벌받았으면 한다. 이 일을 잘못된 팬심이 부른 참사라고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12일 A씨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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