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만나는 안더레흐트, 리버풀도 탐낸 공격수들 보유
벨기에리그 득점 선두이자 폴란드 에이스 테오도르치크
유로파리그에서도 5골 터뜨리며 위력 보여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더레흐트라는 가파른 고개와 맞닥뜨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서 '2016-17 UEFA 유로파리그' 8강 안더레흐트와의 1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무승부를 기록 중인 맨유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를 달리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는 4위 진입의 가능성이 높지만은 않다. 31경기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4, 32경기 치른 3위 리버풀에 승점6 뒤져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권에 있던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승을 하게 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루크 쇼도 “유로파리그는 맨유에 중요한 대회다. 우승하면 챔피언스리그로 갈 수 있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나 세리에A 강호 AS로마 등도 탈락한 상황이라 욕심을 낼 수 있는 구도다. 그러나 유로파리그도 결코 녹록지 않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맨유의 우세가 확실하지만 4강행에 대한 의지가 확실한 안더레흐트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안더레흐트는 이번 시즌 벨기에리그에서 승점61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폭발적인 득점력은 안더레흐트의 자랑이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고 조 2위로 통과한 안더레흐트는 러시아 강호 제니트를 합계 3-3(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고, 아포엘을 합계 2-0으로 밀어내고 8강까지 올라왔다. 유로파리그에서 경기당 2골 이상을 넣고 있는 셈이다.
벨기에 리그 득점 선두 우카시 테오도르치크는 유로파리그에서도 9경기 5골로 위력을 이어가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와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테오도르치크에게 리버풀과 웨스트햄은 1200만 파운드(약 178억 원)의 이적료를 들고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틸레망스도 리그 12골(8도움), 유로파리그 3골을 터뜨리며 아스날, 리버풀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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