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은, 마롱 꺾은 기세 몰아 8강 안착
홍콩의 장티아니에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아시아 선수권대회 32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롱(중국)을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한 정상은(삼성생명)이 기세를 몰아 8강에 안착했다.
정상은은 14일 중국 우시에서 남자단식 16강에서 홍콩의 장티아니에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마롱을 상대로 당당히 맞서며 3-1 승리로 세계를 놀래킨 정상은은 복병 장티아니에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고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상은은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함께 남자탁구가 12년 만의 은메달을 수확하는 데 힘을 보태며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의 랭커이자 에이스 정영식의 공백을 잘 메우며 또 다른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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