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 아버지와 10대 아들 쌍방 폭행…불구속 입건
"아버지가 먼저 뺨을 때렸다"…정확한 경위 조사 뒤 신병처리 여부 결정
"아버지가 먼저 뺨을 때렸다"…정확한 경위 조사 뒤 신병처리 여부 결정
고등학교 교사인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이들을 재물손괴,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고교 교사 A 씨(50)가 아들 B 씨(18)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조사 결과 B 군은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들어와 '수건을 정리하지 않았다'고 먼저 뺨을 때려 그랬다"며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가족들을 괴롭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함께 체포하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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