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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룽 잡은’ 정상은, 파죽지세로 4강행


입력 2017.04.15 19:11 수정 2017.04.15 19: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8강전서 일본 요시무라에 3-1 역전승

준결승서 일본의 에이스 니와 고키와 격돌

아시아 선수권대회 4강에 안착한 정상은. ⓒ 대한탁구협회

아시아 선수권대회 32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롱(중국)을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한 정상은(삼성생명)이 기세를 몰아 4강까지 내달렸다.

정상은은 15일 중국 우시에서 남자단식 6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에 3-1(8-11 15-13 11-9 11-9)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2007년 오상은 이후 10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은 정상은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마롱을 잡으며 자신감을 얻었을 정상은이지만 요시무라와의 8강전은 쉽지 않았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정상은은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3,4세트 역시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모두 11-9로 마무리했다.

정상은은 16일 또 다른 일본의 에이스 니와 고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니와 역시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쉬신(중국)을 3-1로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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