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룽 잡은’ 정상은, 파죽지세로 4강행
8강전서 일본 요시무라에 3-1 역전승
준결승서 일본의 에이스 니와 고키와 격돌
아시아 선수권대회 32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롱(중국)을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한 정상은(삼성생명)이 기세를 몰아 4강까지 내달렸다.
정상은은 15일 중국 우시에서 남자단식 6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에 3-1(8-11 15-13 11-9 11-9)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2007년 오상은 이후 10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은 정상은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마롱을 잡으며 자신감을 얻었을 정상은이지만 요시무라와의 8강전은 쉽지 않았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정상은은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3,4세트 역시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모두 11-9로 마무리했다.
정상은은 16일 또 다른 일본의 에이스 니와 고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니와 역시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쉬신(중국)을 3-1로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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