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이스하키 감독, 강릉 호텔서 숨진 채 발견
러시아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감독이 강릉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러시아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감독 A 씨는 19일 오후 강릉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고, 이를 발견한 동료와 호텔 관리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께 만취 상태에서 택시에서 내려 객실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확인결과 지난 18일 오후 8시에 A 씨가 입실한 이후 호텔 방문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만취한 A 씨가 계단을 이용하다 넘어져 목뼈가 골절돼 사망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A 씨는 강릉 하키센터에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 대회를 관람하고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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