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승' 유로파리그 4강 확정, 21일 대진 추첨
스위스 니옹 UEFA본부에서 동시에 진행
챔스에서는 ‘마드리드 더비’ 성사 여부 관심
별들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최강의 팀들이 이제 4강전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21일(이하 한국시각) 경기를 끝으로 2016-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4강에 이름을 올린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챔피언스리그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가 준결승에 진출했고, 유로파리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셀타 비고(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UEFA는 이날 스위스 니옹의 UEFA본부에서 두 대회 대진추첨식을 개최한다. 특히 4강전부터는 같은 리그에 소속된 팀 간의 맞대결이 가능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마드리드 앙숙’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이벌전 성사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스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어 또 한 번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8강에서 스페인의 강자 바르셀로나를 격침한 유벤투스와 ‘제2의 앙리’라 불리는 음바페를 앞세운 모나코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어 올 챔스 4강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유로파리그에서는 홀로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맨유가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조 추첨을 마친 챔스 4강은 내달 3일과 4일로 나뉘어 1차전이 열리고,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2경기는 5일 동시에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되고, 12일에는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이 동시에 열려 결승 진출팀의 주인이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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