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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무선' 끌고 '유선' 밀고...IPTV 성장세 지속


입력 2017.04.27 18:58 수정 2017.04.27 18:59        이호연 기자

1Q LTE 데이터 평균 이용량 6.6GB...전년비 35%↑

유무선, 데이터, IPTV, IoT 등 고른 성장

LGU+ 사옥. ⓒ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시장 포화에도 불구하고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유선 부문 인터넷TV(IPTV)도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하면서 2년 안으로 영업이익률을 모바일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LG유플러스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액 2조8820억원, 영업이익 20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8.9% 증가했다. 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선 사업은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이용량이 크게 증가하며 수익으로 이어졌다. 1분기 LTE 데이터 평균 이용량은 6.6GB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7GB까지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선 매출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IPTV는 1700억원, 초고속 인터넷은 19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8.4%, 9.2%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수도 같은 기간 각각 15.6%, 4.3% 늘었다. 무선 매출 성장세(3.4%)보다 빠른 수준이다.

IPTV를 필두로 한 유선분야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고가입자가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초고속 인터넷은 기가인터넷 전국망 구축으로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측은 “IPTV의 영업이익률은 매출 성장에 따라 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2년 내 모바일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은 연내 가입회선 300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 말 홈IoT 가입 가구수는 68만에 달한다. 산업, 공공 영역까지 포함한 회선수는 200만이다. 매출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유의미하다는 설명이다.

5세대(5G) 투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LG유플러스는 “5G는 전국망이 아닌 이용량이 많은 핫스팟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단기간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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