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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육문제 돈 때문에 안 된다니...정신상태 고쳐야"


입력 2017.05.05 13:52 수정 2017.05.05 15:05        이충재 기자

기자간담회 "정치공세 한심해…국가 생각하는 지도자 자세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7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에서 어린이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일 자신의 교육공약에 대한 '재원 마련 문제' 지적에 "아무리 정치라지만 교육은 아이들 미래인데 돈 때문에 못한다는 것은 정신상태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TV토론에서 다른 후보들이 교육개혁을 돈 문제로 연관 지어서 기가 막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화가난다", "지엽적인 문제를 물고 늘어진다", "정말 실망이 크다"는 등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안 후보는 이어 교육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 등을 설명하며 "이를 두고 정치공세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하다"며 "국가와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로의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교육 공약에 대해 "지난 대선에선 교육부 폐지를 공약했는데 지금은 존속하자고 하니 예전보다 후퇴했고, 이대로 가면 관료주의에 의해 다시 옛날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교육 철학이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최근 하향세를 보인 지지율 추세와 관련 "기본적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맞은 적이 없다"며 "지난 총선 때 틀렸던 조사방법을 바꾸지 않고 모바일앱 조사 등 오히려 후퇴한 것도 많다. 그래서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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