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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강경화 인선, 비리 관련자 배제 약속 저버린 것"


입력 2017.05.22 12:45 수정 2017.05.22 12:46        석지헌 기자

"청문회서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검증 철저히 할 것"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청문회서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검증 철저히 할 것"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두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서 자녀의 미국국적, 위장전입 문제를 알면서도 지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말했던 5대 비리관련자 원천배제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당사자와 상의없이 임명한 것을 두고도 쓴소리 했다. 김 원내대표는 "본인과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것은 인사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라며 "국민의당은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에 적극 협조하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검증은 철저히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강 외교부 장관 내정자 인선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반도 최대 현안인 북핵문제와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 상대 업무를, 양자외교업무를 한 번도 맡은 적이 없는 분이 이번에 외교부장관이 된 것은 조금 걱정되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번에 발탁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도 "통상업무와 다자업무 전문가"라며 "지금 북핵문제와 미사일 문제는 굉장히 엄중하기 때문에 국정운영을 실험적으로 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말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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