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스타 콘서트 폭탄범, 현장 사망 확인

사망자 22명, 부상자 59명…배후 밝히는데 주력

영국 경찰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탄 테러를 자행한 범인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블룸버그 보도화면 캡처.

사망자 22명, 부상자 59명…배후 밝히는데 주력

영국 경찰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탄 테러를 자행한 범인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언 홉킨스 그레이트맨체스터주 경찰국장은 성명을 통해 “즉폭 장치를 이용한 테러범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며 “우선 배후 단체가 있는지 밝히는 것에 주력하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홉킨스 국장은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이며, 이 중 어린 아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59명으로 맨체스터 전역의 8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그는 “공무원 400여 명이 이번 사건에 투입됐다”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의 대테러 경찰네트워크 및 정보기관과 협력해 복잡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테러범의 세부적인 인적 사항을 추측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