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부위원장 "청와대 인사검증서 걸려, 수석 인사 원점서 재검토 할 듯"
청와대가 신임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내정했던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인사를 중도 철회했다.
일자리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인 일자리정책을 담당하는 자리로, 안 내정자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일자리부위원장은 1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 내정자의 내정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인사검증에서 걸렸다고 한다"면서 "인선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노동계가 안 내정자에 대한 인선을 반대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정이 취소됐지만 이미 30여명의 위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