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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보름만에 공개활동… 6·25 참전군인 묘지 참배


입력 2017.07.28 10:01 수정 2017.07.28 11:23        하윤아 기자

평양 참전열사묘 찾아 묘지 둘러보며 '조국수호 정신'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인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6·25 전쟁 참전 군인 묘지 둘러보며 '조국수호 정신'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인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아 참배하는 등 보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4돌에 즈음하여 7월 27일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으시고 인민군 열사들에게 경의를 표시하시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묘지에 도착해 자신의 명의로 된 화환을 진정하고, 참전 군인들을 추모하며 묵상한 뒤 참전 군인들의 묘지를 돌아봤다.

김정은은 전체 군 장병들과 당원, 근로자 및 자라나는 세대들이 참전 군인의 '숭고한 조국수호정신, 대중적 영웅주의'를 '귀중한 사상 정신적 재부'로 간직하고 계승해나가리라는 확신을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참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군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을 비롯해 북한군 지휘부와 군종·군단급 단위 지휘부가 동행했다.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는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7월 평양시 연못동에 건설된 6·25전쟁 전사자 묘지다. 김정은은 앞서 2015년에도 묘지를 참배했으나 지난해에는 화환만 보냈다.

한편, 이번 김정은의 공개 활동(보도시점 기준)은 지난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미사일 시험발사 관계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 이후 15일 만이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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