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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프리마돈나' 안젤라 게오르규, 5년 만에 내한공연


입력 2017.11.11 06:07 수정 2017.11.11 08:20        이한철 기자

파바로티 서거 10주년 기념 무대

18일 롯데콘서트홀서 한국팬과 재회

안젤라 게오르규가 5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 라스예술기획

'세기의 프리마돈나' 안젤라 게오르규(52)가 5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 1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서거 10주년 기념 공연'의 일환으로 열린다.

연주는 유진 콘이 지휘하는 광주시립오케스트라가 맡고 테너 라메 라하, 바리톤 고성현이 함께한다. 안젤라 게오르규는 2002년 로베르토 알라냐와 함께 첫 공연을 가진 후 지금까지 총 네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마지막은 2012년 야외오페라 '라보엠'이었다.

안젤라 게오르규는 루마니아의 시골 아주드의 가난한 철도기관사의 딸로 태어나 독학으로 오페라 가수를 꿈꿨다.

1994년 11월 코벤트 가든에서 게오르그 솔티가 지휘하는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으로 일약 월드스타로 발돋움했고, 이후 전 세계 오페라 무대를 휩쓸었다. 모든 음역대를 넘나드는 풍부한 성량과 표현력, 아름다운 외모는 그녀를 오페라 섭외 1순위로 만들었다.

안젤라 게오르규는 이번 공연에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카탈라니 오페라 '라 왈리' 중 '그럼 난 멀리 떠나겠어요',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중 '저는 창조주의 비천한 종일 뿐…' 등 주옥같은 솔로 곡들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파리를 떠나서', 모차르트 오페라 '돈 지오반니' 중 '그대 손을 잡고',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오 상냥한 아가씨' 등 듀엣곡도 들려준다.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라스예술기획 윤두현 대표는 "안젤라 게오르규는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해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여유 있는 일정으로 내한했으며, 서울 공연이 그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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