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60% “‘특활비 상납’ 최경환 체포동의안 가결해야”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여론조사
체포동의안 가결 찬성 60.3%, 반대 14.3%
법무부가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국민의 10명 중 6명은 체포동의안 가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2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최경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국회가 가결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60.3%로 부결 14.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잘 모른다’는 의견은 25.4%다.
연령별 조사에선 60대 이상의 23.1%가 체포동의안 가결에 반대하며 가장 높은 반대 응답 비율을 보였고, 40대는 80.3%가 찬성하며 가장 높은 찬성 응답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44.9%로 가장 낮은 찬성의견을 보였고, 서울(60.8%), 경기·인천(60.6%), 부산·경남·울산(57.4%), 전남·광주·전북(69.1%) 대전·충청·세종(68.2%), 대구·경북(52.9%)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찬성의견이 과반이다.
보수층에서는 47.7%가 체포동의안 가결에 찬성했으며 33.8%는 반대 응답을 내놨다. 진보층에서는 반대 5.1% 찬성 79%로 찬성 입장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박근혜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3당은 체포동의에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다. 체포동의안 가결에 필요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 및 출석 의원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월 12일 1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97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추출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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