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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차기 총선 불출마”…의원직 사퇴 약속 선회


입력 2018.01.31 17:08 수정 2018.01.31 22:53        황정민 기자

洪 만류 수용…“선당후사 정신”

“결연한 의지로 경북도지사 선거 임하겠다”

경북도지사에 출마하는 이철우(경북 김천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경북도지사에 출마하는 이철우(경북 김천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권유에 따라 ‘당내 경선 전 국회의원직 사퇴‘ 약속을 철회하는 대신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연한 의지를 갖고 21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을 약속드리며 경북도지사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경북도지사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경선 전 당 최고위원,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지위 3가지를 모두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2월 최고위원직과 당협위원장직에선 사퇴했으나 20대 국회의원직은 유지하는 대신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선회했다.

홍준표 대표가 전날 본선 출마 후보로 확정되기 전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이 의원을 향해 “결연한 의지는 높이 사지만 당을 위해 자중하라”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오늘 당사에서 홍 대표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홍 대표가 ‘당이 여러 사정으로 어려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는 의원 1석이 매우 중요하다. 경쟁 의원들의 사퇴가 우려된다”며 경선 전 의원직 사퇴 철회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의 어려운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경선 전 의원직 사퇴’ 입장을 선당후사(先堂後私) 정신으로 거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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