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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 챙긴 토트넘…막판 대역전극 가능?


입력 2018.02.01 08:36 수정 2018.02.01 08: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안방에서 맨유 잡으며 상위권 도약 가능

토트넘의 상승세가 무섭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잡으며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4승 6무 5패(승점 48)째를 기록,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바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입을 목전에 뒀기 때문이다.

시즌의 반환점을 돌 때까지만 해도 토트넘의 순위 상승은 요원해 보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절대 강자’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2~4위 맨유와 리버풀, 첼시가 쫓는 형국이다. ‘빅6’의 나머지 팀인 토트넘과 아스날은 승점이 다소 처진 5~6위에서 허겁지겁 쫓아갈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25라운드는 순위 변동의 여지가 발생한 분기점이 됐다. 일단 토트넘은 맨유를 잡으며 승점 6짜리 경기를 해내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첼시 또한 맨유와 나란히 패하며 순위 변동의 여지를 준 것.

여기서 끝이 아니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3위 리버풀이다. 양 팀 간 승점 차는 고작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연승을 이어간다면 단숨에 4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리그 우승은 사실상 맨시티의 몫이 됐지만 끝까지 안심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챔스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이상의 성적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상승세로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된 프리미어리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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