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눈길... "남편과 아들의 희생이 커" 사연의 주인공은?
국회의원 박영선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박영선 의원에게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의원이 방송에서 발언한 내용이 조명된 것.
과거 tvN '어쩌다 어른'에는 국회의원 박영선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에서 박영선 의원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정치 활동을 하는 데에는 남편과 아들의 희생이 컸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박영선 의원은 "당선 후 남편이 다니던 회사에서 미국으로 연수를 가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후 남편이 사표를 내자 회사는 잠시 외국으로 피신해 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남편은 아들과 일본으로 떠났다. 가기 싫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보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느날 9살 아들이 전화로 '엄마, 이 외로운걸 어떻게 극복해야하냐'더라"라며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나중에 대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쓴 글을 보니 '나는 언제나 혼자였다. 엄마는 늘 없었다'로 시작하더라"라며,‘엄마는 외롭다고 했더니 책을 읽으라고 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도 외로움은 없어지지 않아서 영화를 보게 됐다’ 라고 써 있었던 것을 말하며 눈물 짓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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