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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논란’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결국 사퇴


입력 2018.04.11 21:32 수정 2018.04.11 21: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방송화면 캡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후 빙상계에 불어 닥친 '적폐 논란'의 중심에 선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 및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결국 사퇴했다.

대한빙상연맹은 11일 "전 부회장이 연맹에 부회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라며 "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처리되는 정관에 따라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사임서를 통해 "연맹 임원으로 더는 역할을 하기 어려워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빙상과 관련한 모든 보직에서 사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의 진위를 떠나 빙상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연맹과 관련된 어떠한 보직도 맡지 않겠다. 사임과 상관없이 현재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부회장은 최근 SBS에서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겨울왕국의 그늘 논란의 빙상연맹'편에서 한국 빙상계를 뒤흔드는 인물로 지목됐고 특정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다른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분을 산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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