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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3등하면 석촌호수 뛰어들겠다”


입력 2018.05.18 17:22 수정 2018.05.18 17:23        권신구 기자

“안철수도 3등 후보…전략공천 대상 돼야”

박종진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가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송파을 공천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예비후보는 18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측이 ‘3등인 박종진 예비후보를 확정할 수 없다’는 데에) 안철수 후보 자신도 3등 후보이므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아 전략공천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계 한 의원이 "(박 예비후보가 출마할 경우) 3등이 확실한 사람을 내보내야 겠느냐"는 발언에 대한 박 예비후보의 응답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고, 참고, 참다 이 자리에 섰다”며 “바른미래당은 25일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안중에 없고 독선과 오만으로 측근분양, 사천(私薦)을 통해 공당을 사당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의 전략공천 이야기가 오가는데 대해 “손 위원장이 수차례 불출마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거론하며 유권자 도리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관리위원회를 무시하고 이미 후보를 정해놓고 전략공천 하거나 다른 후보는 안 된다면서 무공천 운운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반민주적 발언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계속해서 공천을 미루고 밀실공천, 공정하지 못한 공천, 송파구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배제한 공천을 모략한다면 뜻을 함께하는 당원들과 탈당도 불사할 것”이라며 “제가 3등의 성적표를 받는다면 송파에 있는 석촌호수에 뛰어들겠다”고 주장했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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