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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공 때린’ 하퍼,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입력 2018.07.17 14:22 수정 2018.07.17 14: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카일 슈와버 1개 차로 제치고 우승

올스타전 홈런더비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스 하퍼가 아버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 타자 브라이스 하퍼(26)가 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퍼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홈런더비 결승에서 19홈런을 기록하며 시카고 컵스 외야수 카일 슈와버(25)를 1개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퍼의 우승에는 아버지의 공이 컸다. 이날 아버지 론은 아들에게 공을 직접 던져주면서 우승에 기여했다. 이에 하퍼는 우승을 확정하자 공을 던져준 아버지 론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결승에서 하퍼는 슈와버가 먼저 18홈런을 기록한 것을 지켜보고 타석에 들어섰다.

하퍼는 1분 20초를 남기고 잠시 휴식하기 전까지 9홈런에 머물며 패색이 짙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1분 20초 동안 무려 9개 홈런을 기록했다.

결국 30초의 보너스 시간에 하퍼가 1홈런을 추가하면서 극적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홈런더비는 두 선수의 단판 승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투구 수와 관계없이 4분의 제한시간 동안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가 다음 라운드(예선-준결승-결승)로 진출한다.

만약 비거리 440피트(약 134m) 이상 홈런이 2개 이상 나오면 보너스 시간 30초를 얻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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