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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 완승 ‘호날두 결장 왜?’


입력 2018.08.05 10:51 수정 2018.08.05 10: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서 유벤투스에 3-1 승리했다.

선제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양 팀 이름값이 주는 무게감이 상당한 듯 선수들은 경기 초반 무거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유벤투스는 전반 13분, 볼을 걷어내려던 카르바할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9분 가레스 베일이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들어 마르코 아센시오가 2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이른바 ‘호날두 더비’로 큰 관심을 모았으나 정작 주인공이 결장하는 바람에 김이 샜다.

유벤투스는 이번 투어에 참가하기 직전, 월드컵 토너먼트에 나섰던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다면서 “호날두 역시 이탈리아에 머물며 시즌을 준비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진 호날두를 배려하기 위한 조치라고도 보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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