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 "文-金, 3대 의제 허심탄회·진지한 대화…10시 추가회담"

남북관계 발전·미북대화 촉진·군사적 긴장완화 '3대 의제' 집중

오늘 결과발표 예정…오전 정상회담 일부·합의문 발표 생중계 예정

미북대화 촉진·군사적 긴장완화 '3대 의제' 집중
김정은, 오늘은 백화원영빈관 찾아와 2차회담
오전 정상회담 일부 및 이후 합의문 발표 생중계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이 예정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8일 오전 10시부터 2차회담을 이어간다. 이날 오전 2차회담은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으로 김 위원장이 직접 찾아와 열린다.

양 정상은 전날 1차회담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세 가지 의제를 허심탄회하고 진지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남북 정상은 이날 오전 추가회담을 거쳐 합의내용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크게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 북미대화 촉진 ▲남북 군사적 긴장 및 전쟁위협 종식 세 가지다.

윤 수석은 "어제 정상회담이 좀 길어졌다. 세 가지 주제로 (양 정상 간)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면서 "(오전) 10시께 어제에 이어 추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두 정상 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결과발표도 예정돼있지만,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다"며 "일단 오전 정상회담 일부와 결과발표는 생중계로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추가회담을 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경대구역 소재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하게 된다. 이 참관에는 리설주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수석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전세계 이목이 평양에 집중된 가운데, 한반도의 미래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두 지도자는 가장 고독한 시간 보내고 있을 거 같다"며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담판이 아니라 모두가 사는 공존과 평화의 미래를 열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