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며느리, 떠나라"…호텔업계, '휴식 패키지' 눈길
명절 해우소 찾는 며느라기 겨냥한 패키지 출시
추석 연휴를 위해 호텔업계가 나섰다. 작년에 비해 짧은 추석 연휴인 만큼 호텔의 스파 및 식음업장(F&B)를 비롯한 패키지가 연휴기간 몸과 마음의 피로를 달래줄 명절 해우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전년에 비해 추석 연휴가 줄었음에도 불구, 서울시내 주요 호텔들의 전년 대비 추석 기간 예약률은 증가했다. 실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 따르면 올해 추석 패키지 예약률이(지난 18일 기준) 작년 대비 30% 증가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서울 도심 호텔들이 며느라기들을 겨냥한 개성 있는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객실 패키지는 물론 스파, F&B, 취미 서비스 등 각 호텔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워 연휴 기간 내 짧은 휴식을 찾는 며느리 손님 맞이에 나섰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추석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한가득 추석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가득 추석 패키지’는 한가위를 맞아 넉넉한 마음을 담아 조식과 석식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패키지에는 반얀트리의 독특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반얀 룸 또는 남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릴랙세이션 풀에서 편안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남산풀 룸에서의 1박과 함께, 온수풀이 구비된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권,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2인 조식, 호텔 내 레스토랑 3곳 중 선택 가능한 추석 특선 2인 저녁 식사,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무료 입장 혜택을 포함한다. 석식은 호텔 내 레스토랑 3곳에서 제공하는 추석 특선 메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본 패키지는 반얀 룸 1박 기준 56만원부터 시작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유롭게 가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2박 프로모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프로모션은 전면 리뉴얼 된 디럭스 객실 2박과 함께 해운대 바다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디톡스 힐링 오션 스파 ‘씨메르’와 시그니쳐 미식 레스토랑인 온더플레이트 뷔페 조식(2인 1회)을 제공한다.
또한 온수 수영과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외 오션 온수 풀’, 종합 출판사 ‘민음사’의 워터프루프 북 4종과 함께하는 북캉스, 국내 최대 규모의 키즈 테마 체험 월드 ‘파라다이스 키즈 빌리지’와 부산의 미식 탐방 및 야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레오(LEO) 체험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은 추석을 포함한 가을 시즌 세 가지 스페셜 객실 패키지를 제공한다. 도심 속에서 충분한 휴식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컨셉으로 다양하게 마련된 패키지를 통해 명절 동안 받은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이 중, '파리지엔 릴렉세이션 패키지'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스파 바이 보테비알'과 함께 하는 객실 패키지다. 프렌치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 자크 가르시아가 디자인한 객실에서의 1박과 14만원 상당의 바디 또는 페이셜 트리트먼트 50분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스파 제품은 프랑스 상위 1% 브랜드인 '비올로직호쉐쉬'와 '떼마에'의 제품으로 진행하며 전문적인 테라피스트의 맞춤 서비스를 통해 일상에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궁극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스위트 객실 이용 시 조식(2인)이 무료 제공되며 투숙 기간 중 7층에 위치한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레스케이프 호텔 관계자는 "명절 동안 몸과 마음에 피로가 쌓인 며느리 고객을 위해 명절이 끝나고 오롯이 스스로를 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스파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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