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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vs 헤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


입력 2018.10.18 15:26 수정 2018.10.18 15: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9일부터 대전서 준플레이오프 돌입

에릭 해커(넥센)와 데이비드 헤일(한화)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 한화/넥센

에릭 해커(넥센)와 데이비드 헤일(한화)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대전 모임공간국보 대회의실에서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를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한화는 한용덕 감독과 함께 송은범, 이성열이 참석했고, 넥센은 장정석 감독과 김상수, 김하성이 대표 선수로 자리했다.

관심을 모은 각 팀의 1차전 선발 투수로는 해커와 헤일이 낙점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브리검 카드를 이미 활용한 넥센은 해커를 내세웠다.

시즌 도중 손가락부상을 입은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넥센에 합류한 해커는 정규시즌서 14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 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 8월 10일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여기에 해커는 NC 시절 준플레이오프서 통산 3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 자책점 2.16을 기록할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헤일을 내세운다.

한화의 1선발은 누가 뭐래도 키버스 샘슨이다. 그는 정규시즌서 30경기에 나와 13승 8패 평균 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13승은 한화 외국인투수 가운데 역대 최다승이었고, 195탈삼진은 올 시즌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만 넥센을 상대로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12로 부진한 것이 컸다.

이에 한용덕 감독은 샘슨 대신 헤일을 먼저 기용해 기선 제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이슨 휠러의 대체 외인으로 7월말에 한화에 합류한 헤일은 12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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