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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마법사, 리그컵 9골 중 5골 관여


입력 2018.12.20 16:07 수정 2018.12.20 16: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손흥민과 델레 알리. ⓒ 게티이미지

북런던 더비서 개인 첫 골을 신고한 토트넘 손흥민(26)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아스날과의 8강전에서 손흥민과 델레 알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이날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0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았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은 손흥민은 그대로 골문까지 질주했고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날 vs 토트넘 팩트리뷰

-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근 리그컵 9골 중 5골(3득점-2도움)을 직접 만들어내고 있다.

- 델레 알리는 이날 터진 2골(1득점-1도움)에 모두 관여했다.

-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는 토트넘 골키퍼로는 1998년 11월 에스펜 바드슨 이후 처음으로 아스날 원정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골키퍼가 됐다.

- 아스날과 토트넘은 리그컵에서 역대 최다 타이인 14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공동 1위는 아스날과 리버풀.

- 아스날은 토트넘전 연패에 빠지게 됐다. 이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 하에 처음 발생한 일이다.

- 토트넘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역대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가장 최근 승리는 2010년 11월 프리미어리그 경기였으며, 이 경기에서 총 2승 5무 10패를 기록 중이다.

- 아스날이 리그컵에서 토트넘에 의해 탈락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토트넘은 우승을 차지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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