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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국가대표, 선수촌 숙소에 여자친구 데려왔다 발각


입력 2019.02.01 09:28 수정 2019.02.01 09: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대한체육회, 방에 여자친구 데려온 선수 '퇴촌'

여자친구를 진천선수촌 숙소에 데려온 선수가 발각돼 논란이 되고 있다. ⓒ 연합뉴스

최근 체육계 드러난 폭력·성폭행 고발 등으로 선수단 관리 실태 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여자 친구를 선수촌 방에 데려온 선수가 발각돼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남자 기계체조 대표 선수 A 씨는 지난 25일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숙소에 여자친구를 데려와 하룻밤을 같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종의 보안 구역이나 다름없는 선수촌에 대표 선수, 지도자 외에 외부인이 출입해 하룻밤을 묵고 갔다는 자체가 충격적이다.

여자친구의 호기심과 선수의 방심이 부른 이번 사건은 A 씨 여자 친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수촌 방문 사진을 올리면서 외부로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결국 이를 접한 체육회 훈련본부가 30일 A 선수에게 즉각 퇴촌 명령을 내렸다.

또한 대한체조협회는 A 선수의 해외 대회 출전 자격을 31일 박탈했다. A 선수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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