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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아라비아반도 첫 방문…카톨릭·이슬람 화해 도모


입력 2019.02.04 16:35 수정 2019.02.04 17:04        스팟뉴스팀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해 역사적인 방문을 시작했다.

이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교황이 탄 전세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50분께 아부다비 공항에 착륙했다. 모함메드 빈 자에드 알-나얀 UAE 왕세자가 등이 공항에서 교황을 맞이했다.

이슬람교의 탄생지인 아라비아 반도에 발을 내디딘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초다. 교황은 가톨릭과 이슬람이라는 서로 다른 종교간 화해와 협력을 도모할 목적으로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사흘간 UAE에 머무른다.

교황은 4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서로 다른 종교간의 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된 국제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슬람과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의 대표 수백 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이어 5일 대형 미사를 집전할 계획인데 약 13만5000명의 신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UAE에는 주로 필리핀과 인도 출신 이주노동자들인 약 100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교황은 또 아부다비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의 최고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카이로의 알-아즈하르 사원의 그랜드 이맘아흐메드 알-타예브와도 만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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