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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 봐주기 수사 논란


입력 2019.04.01 16:14 수정 2019.04.01 16:39        스팟뉴스팀

일요시사 "수사기관, 한 차례도 소환조사하지 않았다" 주장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 조모씨는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필로포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판결문에는 조씨가 황 씨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나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언론사가 공개한 판결문에는 2015년 9월 중순경 강남 모처에서 황 씨가 조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건넸고, 조 씨는 황 씨가 지정한 마약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했다고 나와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조 씨)은 황 씨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일요시사의 취재 결과 황 씨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요시사는 수사기관이 황 씨를 단 한 차례도 소환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언론사는 조 씨에게 연락해 상황 설명을 요구했지만, 조 씨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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