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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2026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산시로 철거 연기


입력 2019.06.25 08:52 수정 2019.06.25 08: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어 개최

개회식 열릴 산시로 축구장, 철거 미룰 듯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서 열린 총회에서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47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오레(34표)를 누르고 2026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게티이미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서 열린 총회에서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47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오레(34표)를 누르고 2026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게티이미지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가 2026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서 열린 총회에서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47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오레(34표)를 누르고 2026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을 비롯한 이탈리아 관계자들은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탈리아는 114년 만에 동계올림픽 개최를 노린 스웨덴과 2파전을 펼쳐왔다.

스위스 시옹, 오스트리아 그라츠, 캐나다 캘거리가 주민들의 반대 여론 속에 뜻을 접었고, 일본 삿포로는 지난해 강진 피해로 2030년 도전으로 선회했다. 터키 에르주룸은 신청 절차에서 IOC로부터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정을 받고 탈락한 바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된 이탈리아는 제2의 도시인 밀라노와 195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동북부 산악 도시 코르티나 담페초를 공동 개최도시로 내세워 일찌감치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밀라노에서는 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는 썰매·여자 알파인 스키 등이 열린다. IOC 평가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개최비용은 15억 달러(약 1조 7400억 원)다.

한편,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IOC에 제출한 서류에 개회식 장소로 산시로 경기장을 써냈다. 산시로 경기장(주세페 메아차-1926년 개장)은 90여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상징으로 여겨진 축구장으로 AC밀란과 인테르 밀란의 홈이다.

개최지 발표 하루 전인 24일에는 파올로 스카로니 AC밀란 회장과 알레산드로 안토넬로 인테르 대표이사가 “산시로를 철거하고 신축 경기장을 짓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밀라노가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철거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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