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수 물 건너간 UFC 첫 승, 전원일치 판정패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인 ‘약대생 파이터’ 손진수가 UFC 첫 승의 감격을 누리지 못했다.
손진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샌안토니오 AT&T 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ESPN 4’ 언더카드 밴텀급 경기서 마리오 바티스타(26, 미국)를 맞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이로써 손진수는 UFC 진출 후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손진수는 지난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린 페트르 얀과의 데뷔전에서도 심판 만장일치로 패한 바 있다.
1라운드는 박빙이었다. 손진수는 바티스타를 맞아 물러서지 않았고 타격 총 횟수에서 29-38로 밀렸으나 오히려 유효타(29-27)에서 앞서면 효율적인 공격을 펼쳐나갔다.
그러나 2라운드가 고비였다. 손진수는 2라운드 들어 타격 횟수에서 30-64로 2배 이상 열세를 보이며 밀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3라운드에서도 이렇다 할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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