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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상반기 순익 3512억원…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


입력 2019.07.31 16:47 수정 2019.07.31 16:48        박유진 기자

BNK금융그룹은 31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35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576억원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해 대규모로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실현됨에 따라 실적이 크게 오른 바 있고, 올해는 이 같은 일회성 효과가 없어 실적이 감소했다.

그룹의 이자이익의 경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86억원 감소했다. 비은행부문은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0억원(58.4%) 증가했다.

계열사별 실적은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227억원, 경남은행은 1204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BNK캐피탈 393억원, BNK투자증권 127억원, BNK저축은행 112억원 등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말 대비 0.18% 포인트 하락한 0.73%, 자기자본이익률(ROE) 9.01%로 2.26%포인트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13.32%와 9.66%를 달성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NK금융 측은 내년부터 일부 승인이 예상되는 그룹 내부등급법이 적용되면 자본비율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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