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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22일 일왕 즉위식 참석…한일관계 변곡점


입력 2019.10.13 12:05 수정 2019.10.13 12:05        이충재 기자

文대통령 대일 메시지 전할 '특사'역할 가능성

文대통령 대일 메시지 전할 '특사'역할 가능성

이낙연 국무총리가 7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7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문 대통령이 직접 즉위식에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일본에서 수출규제 철회를 비롯한 뚜렷한 태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자 이 총리의 참석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총리가 일왕 즉위식에 참석함으로써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는 한일관계에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총리의 방일을 계기로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아베 총리는 즉위식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과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총리가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사실상 '대일특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총리는 정부 내 대표적인 '지일파'로,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냈고, 국회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그동안 일본 관료·정계·경제계 등 인적 네트워크와 수시로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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