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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불편? 유벤투스 호날두, 사리 감독에 불만 표출


입력 2019.11.07 08:47 수정 2019.11.07 09: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챔피언스리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원정서 교체 아웃

교체 결정한 사리 감독과 악수 피하며 혼잣말

유벤투스는 호날두 교체 이후 코스타 결승골로 2-1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유벤투스는 호날두 교체 이후 코스타 결승골로 2-1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교체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호날두는 7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서 펼쳐진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1 맞선 후반 37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교체 이후 코스타 결승골로 2-1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로 나서 곤살로 이과인과 투톱을 이뤘다. 8개 슈팅(유효슈팅 3개)을 시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감독의 흔하디흔한 교체 지시가 호날두에게는 불만 사항이었다. 호날두는 교체되어 나갈 때, 사리 감독과 악수도 나누지 않았다. 오히려 교체 지시에 따른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하며 혼잣말까지 했다.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를 결정했다.

호날두는 최근 골 소식 보다 좋지 않은 성폭행 의혹과 고의적 접촉 등 구설에 자주 오르고 있다. 지난 3일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토리노 원정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0분 아르만도 이초의 복부를 왼쪽 팔꿈치로 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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