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손흥민 환상케미’ 토트넘, 빅4 위용 되찾나
토트넘 지휘봉 잡고 데뷔전 승리
손흥민 1골 1도움 맹활약 '중용 예고'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이 대반격을 예고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토트넘을 지휘했고, 감독 데뷔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정규리그 5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0위로 도약했다.
일단 출발은 좋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뤘지만 무리뉴 감독이 오기 전까지는 14위까지 내려앉았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는 초강수를 던졌다.
무리뉴 효과는 첫 경기부터 드러났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선수, 구단 등과의 잡음도 흘러나오는 등 올 시즌 내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지만 무리뉴 감독 특유의 카리스마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재빠르게 수습했다는 평가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의 위용을 되찾는다면 빅4 재진입도 시간문제다.
가장 먼저 13라운드를 시작했던 토트넘은 6위까지 뛰어 올랐다가 10위에 안착했다. 5위 울버햄튼과는 승점이 2차이 밖에 나지 않아 연승을 달린다면 단숨에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4위 첼시와는 승점 9차이로 격차가 다소 벌어져있지만 리그가 반환점을 돌지 않아 아직 토트넘에도 기회는 남아 있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 반격 중심에는 여전히 손흥민이 자리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무리뉴의 토트넘 감독 데뷔전에서 전반 45분 만에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를 두껍게 하다 카운트어택을 때리는 무리뉴식 역습 축구 가장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전술의 핵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포체티노에 이어 무리뉴 감독의 체제에서도 황태자를 꿈꾸는 손흥민이 있기에 토트넘도 충분히 반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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