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인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성전주의자인 지하디스트들의 공격으로 민간인 35명이 목숨을 잃었다.
25일 연합뉴스가 AP·AFP통신 등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말리와의 국경 지역인 북부 소움주 아르빈다에서 오토바이를 탄 지하디스트 수십명이 군 기지와 주변 마을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
수 시간에 걸친 교전 끝에 부르키나파소 보안군과 헌병대가 공군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 무장대원 80명을 사살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로슈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은 이날 공격으로 민간인 35명과 병사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민간인은 대부분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말리, 니제르와 국경을 맞댄 부르키나파소는 2015년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잦은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기간에 700명 이상이 살해되고 56만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고 유엔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