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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우한폐렴 정부대응' 잘했다 52.6% 못했다 43.2%


입력 2020.02.05 11:00 수정 2020.02.05 10:34        정도원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층, 우한폐렴 대응 놓고 결집

중국 우한시가 진원지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자가 국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호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3~4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52.6%는 우한폐렴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3.2%는 정부가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52.6%는 우한폐렴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3.2%는 정부가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대한 응답과 연동해보면, 문 대통령 지지층이 이번 우한폐렴 위기 확산으로 대통령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결집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96.2%는 우한폐렴 대응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한 응답자도 84.8%가 우한폐렴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북에서는 응답자의 86.1%가 정부가 우한폐렴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6%로 최종 1046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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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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