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현황 보고 받은 뒤 의료진 등 격려
집단감염 신천지교회 소재한 남구청도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코로나19의 집단 감염 사태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을 찾아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진행한 후 대구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지역 현황을 보고 받고, 치료에 주력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대구의료원은 대구지역 확진자 500명(이날 오전 9시 기준) 중 114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대구남구청으로 이동했다. 대구 남구는 대구·경북 지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지난 9일과 16일 예배를 본 신천지교회가 소재한 곳이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를 점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앞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갑작스런 재난으로 순식간에 참담한 상황이 됐지만 불편을 감수하며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위기 극복을 함께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대구·경북 시민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