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1% '집단 발생'…신천지 관련 6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명 중 4명은 집단 발생과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중 3명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약 81.0%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인된 집단 발생 사례 중에는 신천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501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2.0%다.
▲[코로나19]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주 정부에 500억달러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오늘 2개의 매우 큰 두 단어인 국가 비상 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연방재난관리처(FEMA)는 400억달러가 넘는 재난기금을 활용해 주 정부 등 지방정부에 검사, 의료시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정부 등이 500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는 모든 주가 즉각 효과적인 긴급 운영센터를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文 정부 '경제수장' 수난사…나라 곳간 챙기다 뭇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안을 두고 당정간 파열음이 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지금까지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해 달라”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달래면서 일단 파국은 막은 형국이다. 하지만 이는 여당과 기획재정부 사이 갈등이 그만큼 첨예했음을 알려주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시작은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면 나라도 물러나라고 할 수 있다”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전해지면서다. 발언은 지난 11일 선대위 등 당 조직을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로 재편하는 논의가 있었던 비공개 최고위에서 있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 대표가 해임건의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강한 톤의 질책 같은 건 있었다”고 인정했다.
▲파국 피한 통합당…각 지역구 극심한 혼란에 무리수 자제
총선을 31일 남겨둔 미래통합당이 공천 내홍으로 인한 파국을 가까스로 피해갔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로 공백이 발생한 공관위를 이석연 부위원장의 대행 체제로 수습하기로 했다. 정치적 무리수를 피해 최근의 공천 내홍을 조기에 봉합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형오 위원장이 전격 사퇴한 13일, 통합당은 하루종일 극도로 어수선했다. 황교안 대표 측이 공관위원 전원을 해촉하는 강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설에 이어, 당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가 공관위원에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돌면서 파국이 우려됐다.
▲조원태 연임 청신호...KCGS 이어 ISS도 손 들어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이어 세계 최대 자문사인 ISS도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면서 주총에서의 표 대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ISS는 전날 회원사들에 보낸 한진칼 주주총회 의안 분석(의결권 권고) 의견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된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부문 부사장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조 회장과 하 부사장에 대해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