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 행진 속에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29.07포인트(1.61%) 상승한 1836.21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3015억원이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1억원, 131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섬유·의복(2.14%)을 비롯해 종이·목재(0.32%), 화학(2.71%), 의약품(1.19%), 비금속광물(1.89%), 철강·금속(1.93%), 기계(1.59%), 전기·전자(1.04%) 등 줄줄이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1.75%)를 비롯해 SK하이닉스(1.78%), 삼성바이오로직스(0.42%), 네이버(0.60%), 셀트리온(1.93%), LG화학(2.40%), 현대차(3.22%), LG생활건강(0.74%), 삼성SDI(1.60%) 등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8.58포인트(1.41%) 오른 615.95를 기록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정점 통과 기대감과 산유량 감축 합의 가능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전환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산유량 감축 합의를 외국인 순매도 감속 재료 정도로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