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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박명훈, 15일 부친상…폐암 투병 끝 별세


입력 2020.04.15 18:02 수정 2020.04.15 18:0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에이스팩토리 ⓒ에이스팩토리

영화 ‘기생충’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박명훈이 부친상을 당했다.


15일 박명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친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박명훈의 부친은 최근까지 폐암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명훈은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부친과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박명훈은 당시 “아버지께서 ‘기생충’ 전부터 봉준호 감독님의 팬이었다. 당시 아버지가 병상에 계셨는데 영화 자체가 비밀이다 보니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봉준호 감독님이 어느 날 연락이 오셔서 아버지를 먼저 보여드리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이 저희 아버지를 조그마한 극장에 초대해주셨다. 아마 ‘기생충’을 일반 시민 중 가장 먼저 보셨을 거다. 아버지께서 아직도 영화를 본 날이 꿈만 같았다고 하신다. 지금은 시력이 안 좋으셔서 아예 못 보시는데 미리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명훈 부친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다.

ⓒJTBC ⓒJTBC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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