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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큰불 잡아…오전 9시부터 고속도로 통행 재개


입력 2020.04.26 10:38 수정 2020.04.26 10:39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안동 산불로 통제됐던 중앙고속도로 모습.ⓒ뉴시스 안동 산불로 통제됐던 중앙고속도로 모습.ⓒ뉴시스

지난 24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사흘째인 26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 여파로 이동이 제한됐던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남안동IC 16㎞ 구간 통행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시 시작됐다.


경북도와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현재 강풍이 잦아들면서 큰 불을 잡은 상황으로 전날 한국도로공사는 산불이 고속도로 방향으로 번지자 오후 5시40분부터 이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제한한 바 있다.


강한 바람 속에 전날 되살아나던 산불의 기세가 수그러들면서 고속도로 차량 통제를 풀었고, 도로 통제로 영업이 중단됐던 안동휴게소 양방향 영업도 다시 시작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만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각별한 당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3시39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속 10m가 넘는 강풍까지 불어닥치면서 전날 오후 3시18분을 기해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 주민에게 대피령도 내려졌다.


이날 아침부터 바람이 초속 0.2미터 정도로 잦아들면서 진화작업에도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대피했던 인근 마을 주민들도 대부분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다시 강풍이 불기 전에 완전 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가옥 및 인명피해는 없지만 산림 등 200㏊가 불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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