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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中 의료진 50명 북한 파견…코로나 공조 가능성?"


입력 2020.04.26 10:54 수정 2020.04.26 10:5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중국 의료전문가 50명 북한 파견

김정은 건강 차원으로 보기에 규모 커

아사히 "코로나 19대 대응지원 가능성"

위중설·사망설 김정은은 계속 잠적 중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자료사진) ⓒ판문점공동사진취재단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자료사진) ⓒ판문점공동사진취재단

중국이 베이징시 인민해방군총의원 소속 의료 전문가 50여 명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 했다. 파견팀의 규모로 봤을 때 코로나 19 대응 공조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북중외교를 받고 있는 중국 대외연락부의 수장인 쑹타오 국장이 의료팀을 인솔해 북한을 방문했다. 301병원은 중국 최고 의료기관으로 방북 의료진을 공산당이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건강 악화설이 나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련성은 불명확하지만, 양국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협력태세를 취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50명 규모의 의료팀 타견이라면 김 위원장 개인의 건강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보기엔 규모가 너무 클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대응을 둘러싼 폭넓은 지원이 목적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했다.


앞서 25일 로이터 통신은 현지 상황에 정통한 세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의료 전문가와 관료들을 북한에 파견했다”며 “중국의 고위 관료가 이끄는 사절단이 지난 23일 베이징을 떠나 북한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방문이 최근 위중설이 돌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정확히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위중설·사망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은 여전히 감지되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꾸리기를 지원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만 밝혔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은 지난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참석이 마지막이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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