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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재용, 檢 수사심의위 요청 이유는...표창원의 보수 커밍아웃에 주목하자


입력 2020.06.03 20:55 수정 2020.06.03 20:5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재용, 檢 수사심의위 요청 이유는..."객관성·적정성 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수사심의위원회를 요청한 것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 관련 수사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요구로 보인다. 이미 지난 1년 8개월간 수사가 이뤄졌고 자신도 2차례 소환조사를 받는 등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기소여부 등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보다 상식적인 시각에서 평가를 받아 보자는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일부 사장급 임원 측은 전날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에 기소·불기소 여부에 대해 심의해 달라며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이 부회장 등 사건을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에 넘기는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검찰청 시민위가 소집을 결정하면 검찰총장은 이를 받아들여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를 소집해야 한다.


▲표창원의 보수 커밍아웃에 주목하자


사실 그가 자신이 보수주의자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 듯하다.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드문드문 기사를 접해 왔던 사람이라 어떤 강도로, 얼마나 진지한 고백을 했었는지는 몰라도 지난 인터뷰 기사들 속에 의원 초창기 시절 그런 말을 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보수당이 참패해 재건에 나서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 언론에 난 그의 일종의 리바이즈드 커밍아웃(개정판 신상 공개)은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싶다. 경찰대 교수 출신의 전 의원 표창원은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집안 내력과 출신 지역 등을 소개하며 "보수적인 피와 환경에 푹 절어서 살아왔다"면서 "어머니는 내가 국정원 댓글 사건 때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자 사흘간 앓아 누웠다"라고 고백했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과반 "여당, 협치 않고 국회 일방운영할 것"


과반수의 우리 국민은 177석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2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51.6%는 '여권이 향후 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럴 것"(33.2%) "그럴 것이다"(18.4%) 등 동의의 뜻을 나타냈다. "그렇지 않을 것"(31.5%) 등 비동의 의사표시는 39.0%에 그쳤다. 특히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비동의 비율은 7.5%에 불과했다.


▲'이해찬vs김종인' 노정객들의 치열한 기싸움


3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0여 분간 공개 환담이 진행됐고, 이어 5분 간 배석자 없는 독대가 이뤄졌다. 서로를 잘 아는 노정객들인 만큼 오고가는 대화 속에 수많은 탐색전이 벌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말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였다. 이 대표는 “정당 문화와 국회가 혁신하는 좋은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을 꺼냈다. 여야 협상이 교착돼 국회 개원이 늦어졌던 과거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담겼다. 오는 5일 본회의 소집과 원구성 협상을 국회법 일정대로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 위원장은 “선거결과 거대 여당을 만들었고, 경제 상황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상당히 변화가 심한 상황이니까 우리 정치권도 옛날 상황으로 할 수는 없다”고 일견 동의하는 입장을 표했다. 이 대표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나라가 발전하는 상황에서 여야도 서로 협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뼈 있는 말을 붙였다. 야당을 무시하고 단독으로 개원하려는 여당을 질책하는 발언으로 들릴 수 있는 대목이었다.


▲윤곽 잡힌 ‘한국판 뉴딜’, 역성장 우려 속 대규모 SOC 빠졌다


문재인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디지털과 친환경 산업 등을 중심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극심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즉각적이고 확실하게 경제 상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대규모 SOC는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2025년까지 총 76조원을 투입해 새로운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31조3000억원을, 차기 정부에서 나머지 45조원을 투입하게 된다.


▲한진 경영권 50%+1주 고지전 격화...내년 주총 최종 승자는?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조원태 회장과 3자주주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간 지주회사 한진칼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양측 모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임시주총 소집 등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들의 싸움은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 장기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3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자연합은 전날 공시를 통해 KCGI 산하 엠마홀딩스와 반도건설 계열사 대호개발·한영개발 등이 한진칼 지분 2.49%포인트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자연합의 한진칼 지분율은 42.74%에서 45.23%로 늘어나면서 과반수인 50%를 바라보게 됐다. 또 조 회장측(41.14%)과의 격차를 4%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


▲네이버, 온라인 유통 공룡 급부상하나…이커머스업계 ‘예의주시’


최근 포털 업체 네이버의 움직임에 이베이코리아, 쿠팡 등 온라인 유통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물류 풀필먼트 확충으로 빠른 배송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내놓으면서 파격적인 혜택을 다수 선보였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막대한 가입자 수와 국내 최대 검색 점유율을 보유중인 IT 대기업이다. 네이버는 지난 1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선보였다. 기존 무료 서비스 이용고객이 멤버십회원으로 가입해 매월 회비를 내면 네이버페이적립금 추가 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 서비스다. 또한 네이버웹툰 미리보기, 음원 스트리밍,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제공 등 선택적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이커머스 업계는 파격적인 포인트 추가 적립 방식과 적립률에 대해 긴장하는 분위기다. 멤버십 회원이 네이버쇼핑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8%를 적립할 수 있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의 적립률이 1~2%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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