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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엄중 조치 취할 것”


입력 2020.07.01 21:29 수정 2020.07.02 08:1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여성 조사관 배정해 즉시 조사 착수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한체육회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고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엄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1일 선수 사망 관련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되신 최숙현 선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이기흥 회장) 스포츠인권센터는 올해 4월 8일(수) 고 최숙현 철인3종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접수했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해 여성 조사관을 배정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주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 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으로 송치됐으며, 6월 1일(월)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첩돼 현재는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조사 중이다.


체육회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7.9. 예정)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의혹에 대해서도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및 조사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렸다.


아울러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제도 운영 등 스포츠계 폭력·성폭력을 방지하고자 노력해왔으나 이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체육회는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전국의 실업팀 소속 선수와 지도자가 모두 스포츠 현장에서의 권리와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폭력·성폭력 예방 및 처벌 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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