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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언유착 의혹' 기자에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0.07.15 17:45 수정 2020.07.15 17:4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채널A 기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자료사진)ⓒ뉴시스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채널A 기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자료사진)ⓒ뉴시스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채널A 기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해당 기자인 이씨(35)에게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통상적인 법원 일정대로라면 오는 17일쯤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가족에 대한 수사 등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처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0일 사이 이 전 대표에게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 "대표님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 "가족의 재산까지,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어서 모두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 "사모님을 비롯해 가족·친지·측근 분들이 다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세 차례 검찰 조사에서 "공포심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 협박을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이씨는 한 검사장과 공모는 물론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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